(연합뉴스)
배우 백성현이 동승한 차량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음주운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에 자리해 음주운전 관련 국민 청원을 언급했다. 앞서 같은날 새벽 1시 40분경 백성현이 동승한 차량 운전자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실이 보도된 뒤 나온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대해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이 25만 건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승자에 대한 적극적 형사처벌과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 압수 및 처벌 강화 등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해당 조치만으로 실효성이 있을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성현은 해양경찰로 복무중 외박을 나와 술자리를 갖고 음주 상태의 지인 차에 동승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1일 경향신문은 한 목격자의 진술을 인용해 "백성현 역시 사고 당시 만취해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