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차이너인사이더 가속화…중한석화 협력 강화키로

입력 2018-10-14 20:22수정 2018-10-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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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K)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차이나인사이더 전략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최 회장이 2006년 내놓은 ‘차이나 인사이더’는 중국에서 번 돈을 재투자하는 방법을 통해 시장에 외부자가 아닌 내부자(Insider)로 접근, 중국을 내수시장으로 삼고 제 2의 SK를 건설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다이허우량 시노펙 회장을 만나 전력적 협력관계 강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링이췬 시노펙 부사장도 전략적 협력 강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한석화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과 중국의 시노펙이 35대 65의 비율로 총 3조3000억 원을 투자해 2013년 10월 설립한 회사다. 최 회장이 7년 간 공을 들여 세운 중한석화는 한중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로 가동 첫 해부터 흑자를 내며 성공적인 경영 실적을 거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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