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의 종합 O2O(온오프라인) 서비스 ‘커핑’이 ‘위메프오’로 진화한다. 고객이 줄을 서지 않고도 스마트폰 조작만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매장에서 곧바로 음료 및 음식을 주문, ‘픽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메프는 위메프오 업데이트를 진행, 이 같은 기능을 담은 ‘픽업주문’ 서비스를 추가하고 이달 안에 50여개 가맹점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픽업주문 서비스는 위메프의 IT기술을 집약해 스마트폰으로 주문할 음식을 주문·결제까지 한번에 진행한다. 위메프오 앱에서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위메프오 제휴 매장을 찾아 주문 제품을 선택하면 미리 설정한 신용카드(체크카드)를 통해 결제를 진행한다.
이후 주문접수, 제조시작, 제품완성 등의 절차를 안내해 이용자가 매장에 방문해 주문부터 제조, 결제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최근까지 픽업주문 서비스는 위메프 직영 W카페 및 일부 제휴 매장에서 시범서비스 중이며, 이달 중 제휴 매장 50여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위메프오 제휴사인 삼성동 카페 머머 점주는 “별도 시스템 개발 없이 기존 POS(현금시점관리) 단말기와 호환돼 추가비용 부담이 없다”며 “고객이 많은 시간에 주문 및 결제가 빠르게 진행돼 매출증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위메프오 픽업주문 제휴를 커피전문점에 국한하지 않고, 배달 및 포장 주문이 많은 음식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뷔페 식당, 음식점, 테마카페 등이 위메프오에 입점했다.
위메프 하재욱 O2O실장은 “위메프오는 종합 O2O 플랫폼으로써 이용자에게 더욱 편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제휴 매장 점주 역시 효율적 인력활용과 매출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