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SK머티리얼즈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7000원에서 2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3분기 매출액 1860억 원, 영업이익 51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1.5%, 27.2% 증가한 수치이며, 컨센서스(매출액 1727억 원·영업이익 483억 원)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NF3(삼불화질소) 가격이 전분기 대비 3% 상승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또 SK트리켐의 프리커서 매출액 175억 원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4분기도 SK머티리얼즈가 매출액 1945억 원, 영업이익 546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영업이익 512억 원)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2019년은 중국 CSOT와 샤프의 10.5세대 라인이 신규 가동할 예정이며 SK하이닉스도 중국 우시에 2번째 D램라인, 청주에 신규 낸드라인을 가동할 것”이라며 “이 영향을 받아 SK머티리얼즈의 2019년 매출액은 8530억 원, 영업이익 2512억 원을 기록하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