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율주행? 수동주행?' 車 스스로 판단하는 특허 출원

입력 2018-10-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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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LG전자가 차량 스스로 운전자 명령을 받아들일지 인식하는 자율주행차 특허를 출원했다. LG전자는 최근 출원한 다양한 자율주행차 특허 기술을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초 '차량 및 그 제어방법'이란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특허는 자율주행 기술에서 나아가 차량이 스스로 운전자 명령을 받아일지 판단하는 기술이다.

차량이 자율 주행하는 경우, 사용자가 핸들이나 엑셀 페달을 통해 차량에 대한 명령을 입력하면 원칙적으로 차량은 사용자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율 주행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차량이 자율주행 중이라 하더라도 사용자의 명령을 차량 주행에 반영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도 있다. 또 차량이 인지한 위험을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고 잘못된 명령을 입력하는 경우, 사용자의 명령을 무시하고 차량이 자율 주행을 수행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차량의 자율 주행 중 사용자의 명령이 입력되면 입력된 사용자 명령이 차량의 주행 환경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이를 차량의 주행에 반영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이번 특허뿐만 아니라 최근 2~3년 동안 자율주행차, 로봇, 인공지능 관련 특허를 대거 출원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한편,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는 ‘IFA 2018’에 이어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19’ 무대에 오른다. 박 사장은 ‘CES 2019’ 개막 하루 전인 1월 7일 오후 파크MGM호텔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그는 인공지능의 진화가 미래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주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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