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환경보호를 위해 19일부터 에코백과 종이 빨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제작한 ‘CU 에코백’은 서울에 있는 일부 직영점에서 판매한다. 고객들이 원하면 폴리백 대신 에코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했다.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대형 폴리백과 비슷한 사이즈로 제작된 ‘CU 에코백’은 100% 캔버스 천으로 디자인해 가볍고 내구성이 좋다. CU는 소비자들의 에코백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CU 에코백(2000원)’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500원을 CU 멤버십 포인트로 페이백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CU 에코백’은 다음 달 말까지 테스트 운영한 뒤 전국 점포로 확대될 예정이며, 차후 점포에 보증금을 지불하고 대여하는 형태의 ‘장바구니 렌트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CU는 일부 직영점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전면 교체한다. 또한, 가맹점에서도 자율적으로 종이 빨대를 주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환경 보호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종이 빨대는 형광증백제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것은 물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정성과 품질 검사를 모두 완료했다. 액체에 장시간 노출돼도 기능을 유지 고압축 종이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권혁승 MD는 “에코백과 종이 빨대의 도입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가맹점과 고객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