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당첨금도 4억7000만 달러 달해…‘복권 열풍’ 뜨거워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 남성이 숫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을 구매하고 있다. 이날 밤 진행된 메가밀리언 추첨 결과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은 사상 최고액까지 오를 전망이다. 뉴욕/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C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19일 밤 진행된 메가밀리언 추첨 결과 6개 숫자를 모두 맞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메가밀리언 측은 15, 23, 53, 65, 70과 메가볼 7의 6개 숫자 중 다섯 개의 화이트 볼 숫자를 맞춘 복권이 15장 팔렸으나 마지막 메가볼을 맞추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2등 당첨금은 최소 1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에 그동안 쌓인 9억400만 달러의 당첨금은 23일 오후 11시 이뤄질 다음 추첨으로 이월됐다. 19일 오후 현재 당첨금은 1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다음 추첨일에는 16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미 언론은 추정하고 있다. 이는 미국 복권 사상 역대 최고액이다. 지금까지는 2016년 1월 파워볼 당첨금 15억9000만 달러가 최고액이며 당시 세 명이 당첨금을 나눠 가졌다.
메가밀리언 숫자 6개를 모두 맞춰 당첨될 확률은 3억250만 분의 1이다. 메가밀리언은 1~70에서 5개, 125에서 메가볼 1개를 맞추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1~75에서 5개, 1~15에서 메가볼 1개를 맞추는 구조였는데 지난해 10월 게임 구조가 더 어렵게 바뀌면서 당첨금 액수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
한편 20일 저녁 추첨하는 파워볼 당첨금도 4억7000만 달러까지 치솟으며 미 전역에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