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CJ CGV의 최근 주가 하락 이유로 국내 비용 증가와 터키 이슈를 꼽으며 실정 추정치가 낮아졌다는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햐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신한금융투자는 CJ CGV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33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267억 원 △중국 59억 원 △터키 -60억 원 △ 4DX 50억 원 △기타 사업 합산 20억 원 등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1년간 CGV 주가가 39%나 하락한 이유로 국내 비용증가와 터키 이슈를 꼽았다. 성 연구원은 “국내 전체 매출은 과거에 비해 늘었지만 국내 인건비와 국내 임차료가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 인건비는 2018년 연간 11%, 2019년에는 8.5% 상승이 예상되며 국내 임차료는 2018년 13.0%, 2019년 6.5%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터키에 대해서는 “리라화가 2018년 5월부터 9월까지 30% 넘게 폭락했지만 현재는 저점 대비 15% 이상 반등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2~3분기는 터키 극장이 비수기라서 실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성수기인 4~1분기에 이슈가 더 커지지만 않으면 주가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