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 부문, 태국ㆍ필리핀ㆍ인니서 연예인 컬래버로 완판 신화

입력 2018-10-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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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 오쇼핑부문이 동남아시아에서 운영 중인 TV홈쇼핑 3곳에서 현지 유명 연예인들과 협업한 콘텐츠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왼쪽부터) 태국 유명 탤런트 푸이파이(Puifai), 말레이시아 만능 엔터테이너 야나 삼수딘(Yana Samsudin), 필리핀 유명 코미디언 겸 가수 포쾅(Pokwang) (CJ ENM 오쇼핑부문)

CJ ENM 오쇼핑부문이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현지 유명 연예인과 협업을 통한 마케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해부터 CJ ENM 오쇼핑부문의 태국 TV홈쇼핑 합작법인 ‘GCJ’는현지 파트너사인 GMM 그래미社의디지털 지상파 채널을 통해 여성 탤런트 푸이파이(Puifai) 등 태국 유명 연예인들을 홈쇼핑 방송에 출연시키는 ‘셀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셀렙의 추천상품과 기존 고효율 상품을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된 셀렙 프로젝트는 GCJ의 24시간 전용채널이 아닌 디지털 지상파 채널의 타임 슬롯 방송을 중심으로노출됐다. ‘Celeb(셀렙) TV’라는 타이틀로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목표 대비 150%가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의 TV홈쇼핑 채널 ‘CJ와우샵(CJWowShop)’에서는현지 유명 영화배우 겸 감독, 가수, 작가인 만능 엔터테이너 야나 삼수딘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8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 말레이시아 제1의 공중파 채널 ‘TV3’을통해 송출했다.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을 통해 6백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말레이시아 대표 인플루언서인 야나 삼수딘은 ‘더와우쇼(The Wow Show)’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시간대의 홈쇼핑 대비 약 30% 높은 매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평균 시청률은 해당 시간의 일반 지상파 프로그램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는 기존 TV홈쇼핑보다 약 10배 높은 수치다. 신규 고객 비중은 65%에 달했다.

CJ와우샵은 현지 파트너사인 미디어프리마社와 협의해 ‘더 와우쇼’의방송 횟수를 오는 12월 말까지 주 4회로 확대 편성하기로 했다.

가장 최근에는 필리핀에서 운영 중인 TV홈쇼핑 채널 ‘ACJ’가유명 코미디언이자 가수, 연기자로 활동 중인 포쾅을 모델로 내세워 CJ ENM 오쇼핑부문의 글로벌 주방용품 PB인 '일로'의 멀티쿠커와 프라이팬세트 판매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18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기존 판매방송 대비 2.5배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연이은 성공은 현지 파트너사가 모두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소속 연예인들의 영향력을 활용해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CJ ENM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효과적인 콘텐츠 차별화 포인트로 주목 받고 있다” 며 “이번 3개국의 성공 사례를 살려 더욱 발전된 형태의 미디어커머스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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