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재 대림산업 본부장(왼쪽)과 대런 데이비스(오른쪽) 마덴 사장이 계약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사우디 마덴 본사에서 총 8억920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뉴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식에는 발주처인 사우디 국영광물회사 마덴의 대런 데이비스 사장과 임헌재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장을 포함한 두 회사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뉴 암모니아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 쥬베일에서 북쪽으로 80Km 거리에 위치한 라스 알 카이르 지역에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시설은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루에 3300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다.
공장은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해 2021년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설계, 기자재 구매 및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일괄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6년에도 이번 사업과 동일한 공정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이번 수주는 대림산업이 2016년 이후 2년만에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중동 최대의 발주시장인 사우디에서 얀부 수출용 정유공장, 알 주베일 산성가스 및 황 회수설비, 저밀도폴리에틸렌 공장 등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있어, 특히 아람코, 사빅, 마덴 등과 같은 사우디 최대의 국영회사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며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다양한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사우디 플랜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