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55회 전국도서관대회 개막식서 도서관 48곳 시상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2018년 우수 도서관 48곳을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문체부와 위원회는 2008년부터 매년 공공·학교·병영·교도소·전문도서관을 대상으로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를 실시해 우수 도서관을 선정해왔다. 올해는 2399개관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5개 관종, 5개 영역별 90개 평가지표를 적용해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 3차 현장실사, 4차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포상 규모는 대통령 표창 2개, 국무총리 표창 7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3개, 문체부 장관 표창 33개,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 특별상 3개 등이며, 총 48개관에 55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대통령 표창은 서울 광진정보도서관과 대구월배초등학교가 받는다. 공공도서관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광진정보도서관은 사서가 중심이 되는 독서동아리 양성, 인문학강좌 확대 운영 등으로 이용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반영해 3차원 프린터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 공간(메이커 스페이스)을 운영하고, 지역 공공서비스 활동 공동체(커뮤니티)를 구축해 도서관 서비스를 향상했다.
학교도서관 부문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은 대구월배초등학교는 독서활동 선순환을 위한 독서교육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도서관 이용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독서활동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도서관과 독서활동으로 행복 교육공동체 실현에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기관으로는 △공공도서관 부문의 경남 창원도서관과 경기 부천시립원미도서관, 부천시립상동도서관, 김포시 통진도서관 등 4개관 △학교도서관 부문의 대구성동초등학교, 경기 의왕부곡중학교 등 2개관 △병영도서관 부문의 해군 전투병과학교도서관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4시 강원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도서관대회'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관은 우수 도서관 인증 현판을 부착할 수 있는 특전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