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스파클링 와인 인기 뜨거워…올들어 매출 77% 증가

입력 2018-10-24 08:25수정 2018-10-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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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마트)
수입 맥주 공세에 주춤했던 와인 시장이 스파클링 와인을 앞세워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와인 매출은 작년까지 4%가량 역신장하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7.4%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까지 수입 맥주 공세에 주춤하던 와인이 최근 저도주 트렌드에 힘입어 샴페인을 비롯한 스파클링 와인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연말 파티 시즌을 맞아 연중 가장 높은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수입 맥주는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주류 중 가장 높은 33.8%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올해 역시 10월까지 가장 높은 17.1%의 산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힘이 많이 빠진 모습이다. 반면 2016년 -7.4%, 지난해 -4.5%로 약세를 보이던 와인은 올해 들어 7% 이상 매출이 늘고 있으며, 스파클링 와인이 76.5%, 로제 와인이 9.8% 매출이 증가하는 등 전체 와인 매출을 이끌고 있다. 또한 레드 와인의 경우 지난해 -4.8%의 부진을 떨치고 올해 10월까지 6.6% 매출이 증가했으며 화이트 와인 역시 매출이 10.0% 늘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립 39주년과 다가오는 연말 파티 수요 등을 고려해 ‘프레시넷 아이스 로제 까바(Freixenet Ice Rose Cava·750㎖)’를 단독 출시하는 한편 롯데쇼핑 창립 39주년 기념 와인인 ‘트라피체 싱글빈야드 말벡 서울 에디션(Trapiche Single Vinyard ·750㎖)’을 선보인다. 또한 젊은 층과 와인 초보자부터 본격적으로 와인의 맛과 향을 즐기는 와인 애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세계 정상급 와인들도 2만~3만 원대에 준비했다.

롯데마트 이병화 주류 MD(상품기획자)는 “올해 들어 식전주나 파티에서 주로 마시는 스파클링 와인과 로제 와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와인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젊은 층으로부터 맛과 향이 뛰어난 와인이 대세 주류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전통적인 레드 와인으로도 소비자들의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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