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3분기 매출 2조3132억 원, 영업이익 1297억 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당사가 3분기에 거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봤을 때, 영업이익은 무려 131.9%나 증가했다. 매출 또한 같은 기간 29.4% 상승했다.
LG이노텍이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광학솔루션 사업 부문의 선전이 컸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듀얼 카메라 모듈 등 광학솔루션사업의 스마트폰용 하이엔드 부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며 “적기에 안정적인 품질로 대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59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무려 96% 상승한 매출이다.
나머지 사업 군에서도 LG이노텍 실적을 뒷받침해주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91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2Metal(투메탈) COF(칩온필름)과 반도체 기판 등 스마트폰 부품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전장부품사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오른 23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카메라 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부품의 판매가 늘었다.
다만 LED사업은 다른 사업부문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2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며 저수익 제품 규모를 줄이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다만 살균 및 경화·노광용 UV LED와 차량 헤드램프용 주간주행등용 LED 등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이 약 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