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아시아 최대 지역경제포럼인 보아오포럼이 내달 19일부터 20일까지 한국에서는 최초로 지역회의를 개최한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An Open and Innovative Asia)를 주제로 열린다. 첫째 날에는 환영만찬, 둘째 날에는 개막식과 특별세션(글로벌 경제와 아시아 경제협력, 과학기술 혁신, 포용적 성장), 그리고 전체회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200~300명 규모였던 기존 지역회의들과 달리 8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에는 한국과 중국의 고위급 정부인사와 비즈니스 리더, 학자 등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을 비롯해 이낙연 총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정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중국 측에서는 리바오동 BFA사무총장,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등 고위급 관료를 비롯하여 베이징, 쓰촨, 칭다오, 하이난 등에서 대규모 사절단을 꾸려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경제계 대표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참여하고,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연사자로 나선다.
올해는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이자 한중 전략적 파트너십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써 이번 보아오포럼을 통해 최근 무역전쟁과 보호무역 확산 등 글로벌 통상환경 위기에 대한 아시아적 대응을 모색하고, 아시아 역내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