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1조 9034억 원…"사상 최대"
우리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 903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상 최대치다.
우선 이자 이익은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 성장과 핵심 저 비용성 예금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말 대비 5.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익증권과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가 전년동기 대비 20.2% 늘었다. 같은 기간 외환ㆍ파생 부문의 이익도 14.1%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 이익은 1500억 원 수준까지 불어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예대마진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해 글로벌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6%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체율은 0.34%였으며, NPL 커버리지 비율은 127.1%로 개선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주사로 전환되면 비은행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