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1대 100' 방송캡처)
통역사 안현모가 기자 시절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인한 트라우마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2 ‘1대 100’에서는 안현모가 출연해 50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100인과 퀴즈대결을 펼쳤다.
이날 안현모는 “7년 기자 생활을 했다. 해외 송출 방송을 했기 때문에 해외 팬들이 많았다”라며 “국내 방송을 하면서 실검을 처음 경험했다. 첫 1위 했을 때를 잇지 못한다. 화제 현장에 있었는데 분위기가 싸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안현모는 “보도부 기자가 연예면에 오르내리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할 때마다 죄짓는 기분이었다. 따로 불려가 면담 받기도 했다”라며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서 그때의 선배들도 축하한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 돼 죄짓는 기분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현모는 프리랜서로 전향한 것에 대해 “갑작스럽게 욱해서 결정한 건 아니다. 몇 년 동안 미디어 환경이 급변했다”라며 “상사들의 말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나를 맞춰 왔는데 바뀌는 걸 보니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아야 겠다는 깨달음이 왔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