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마케팅비 대비 성장이 다소 더딘 아쉬운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1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7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9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했다. 서비스 매출은 8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했으며 지난 분기보다도 줄었다.
김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가 2013년 4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서비스 매출이 18% 하락한 이후 수익성 좋은 UHD 가입자 비중이 10%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2분기부터 매출 하락이 멈췄다"면서도 "프로모션 증가로 매출이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서비스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면서도 "가정용 유선 상품의 특성상 마케팅 비용 회수는 12~18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이 정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