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약 1조8000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편성해 37만 개 직ㆍ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 일자리 예산을 올해 1조1482억원 대비 6320억 원(55%) 증액한 1조7802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시는 총 2063억 원을 투입해 서울형 뉴딜일자리,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청년예술단 지원 등 청년 일자리 1만5000개를 창출한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에코붐세대(1991년~1996년생) 즉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지난해 대비 165억 원을 증액한 972억 원을 투입 55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지역사회서비스 일자리는 사회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의 다양한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차별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개 사업에 116억 원을 투입해 2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와 함께 5045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아이돌보미, 산모신생아 도우미, 장애인활동도우미, 찾동방문간호사 등 여성에게 특화된 일자리 3만7000개를 창출한다.
또한 중장년 보람일자리, 어르신 학교보안관, 공익활동 지원사업, 저소득층 공공근로 등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3743억 원을 투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 여성, 중장년,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등 대상별 맞춤형 직접 일자리 16만 개 창출을 통해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시민행복 일자리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며 “민간에 지원(직업훈련, 창업지원, 일자리카페 전문 프로그램, 취업날개서비스, 고용장려금 등)하는 방식으로 간접 일자리 창출(5248억 원 투입)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