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이달의 히어로 50대 남성 구한 여고생 선정

입력 2018-11-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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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가 이달의 히어로로 뇌출혈로 쓰러진 50대를 구한 여고생을 선정했다.(bhc)

bhc치킨은 ‘이달의 bhc 히어로’에 뇌출혈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구한 광주 풍암고등학교 황현희 양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황 양은 지난달 24일 오후 4시경 시내버스를 타고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의 한 초등학교 앞을 지나던 중 길에서 5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보고 곧장 주변 정류장에 내려 남성이 쓰러진 장소로 향했다.

황 양은 길을 걷던 중년 남성에게 신고를 부탁한 뒤 여중생과 같이 물티슈로 지혈을 하는 등 응급 처치를 했다. 이어 남성의 노모에게 연락을 취한 후 구급차에 동승해 병원까지 함께 했다.

황 양은 보호자 없이 수술이 어렵다는 말에 거동이 불편한 남성의 노모가 있던 곳에 직접 찾아가 노모를 업고 병원까지 달려 조금이라도 빨리 수술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도왔다.

당시 상황에 대해 황 양은 “남성분이 홀로 쓰러졌는데 주변에는 아무도 없어서 곧장 가지 않으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평상시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법에 관심이 많아 학교에서 운영하는 응급처치 동아리 활동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bhc치킨은 지난 2일 황 양이 다니는 풍암고등학교를 방문해 감사의 뜻으로 상장을 전달했으며 뿌링콜팝 300개를 고등학교 2학년 전 학생이 먹을 수 있도록 전달했다.

bhc치킨 문상만 이사는 “학생으로서 어른들도 쉽게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용기를 보여준 것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며 황현희 학생이 보여준 선행과 용기는 우리 사회가 보다 더 건강해지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hc 히어로’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선행과 의로운 일을 한 시민을 찾아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대상자를 선정해 수상하는 bhc치킨의 사회 공헌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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