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투데이DB)
한-EU FTA 전기전자 규제대화체는 한-EU FTA 전기전자 부속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무역기술장벽(TBT) 현안과 규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2015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차례씩 개최되고 있다. 올해 회의에는 안병화 국표원 기술규제대응국장이 한국 측 수석대표로 나선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EU의 '에코디자인 규정' 개정으로 인한 국내 기업의 어려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EU가 텔레비전·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의 소비전력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에코디자인 규정’ 개정을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의 수출 문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 측은 EU가 최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전자디스플레이·광원·냉장고 등 제품의 에너지효율 표시 규정 개정안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내용은 삭제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국표원은 앞으로 업계 간담회를 열어 이번 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