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알엔투테크놀로지에 대해 6일 5G 투자 수혜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를 예상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LTCC(저온 동시 소성 세라믹) 소재와 이를 활용한 MLC, MCP 등 부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LTCC는 섭씨 900 도 이하에서 세라믹과 Ag(은)전극 회로를 동시에 소성할 수 있는 소재와 제조 기술을 뜻한다.
이상헌 연구원은 "LTCC 기술은 경박단소형 모듈 제작, 전기적 성능의 극대화, 낮은 소모전력 및 향상된 신뢰성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며 "현재 4G를 넘어 5G, 사물인터넷(IoT)이 스마트기술의 트렌드로 잡으면서 LTCC 기술 기반으로 한 세라믹 소재기술이 산업 전반에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짚었다.
LTCC 소재를 원재료로 생산하는 이동통신부품(MLC)은 무선통신 중계기, 기지국, 스몰셀 등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통신사업자의 설비투자에도 직접 영향을 받는다.
이 연구원은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등으로 올해 2분기 인도 등 해외 4G LTE 수요가 증가하면서 MLC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며 "무선통신기술의 급격한 성장으로 다수 국가에서 5G 투자를 계획하면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신사업인 배터리 보호소자도 실적 성장을 더할 전망이다. 최근 무선기기가 늘어나면서 리튬이온배터리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배터리보호소자 부문을 추진하고 있다. 강릉 제2공장 증축을 1분기에 완료하면서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