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엠코르셋에 대해 온라인 및 중국에서의 성장성이 주목받을 전망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엠코르셋은 미국 최대 속옷 업체인 HBI사의 원더브라, 저스트마이사이즈 등 수입 브랜드의 국내 및 중국 판매권을 획득했다”라며 “또 크로커다일, 히미코 등의 판권을 획득해 자체 상표와 유사한 방식으로 기획 및 제조,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엠코르셋은 브랜드별로 제품 컨셉과 타겟을 달리해 디자인과 상품을 기획하면서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하고 있다”며 “섹시함을 컨셉으로 20~30대 여성을 사로잡은 원더브라, 30~40대를 위해 와이어와 봉제선을 없애 쾌적한 착용함을 자랑하는 플라텍스 등이 매출의 74%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유통 채널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TV홈쇼핑 64.3%, 오프라인 21.1%, 온라인 14.6% 등이다”라며 “무엇보다 수익성이 높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 판매 비중 확대로 해를 거듭할수록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중국 속옷 시장의 경우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수입 브랜드 패션 란제리 및 기능성 속옷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퍼지고 있다”며 “엠코르셋은 중국에 2016년 진출했으며 티몰, JD 닷컴, VIP 닷컴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 10여 개에 입점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에서 1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의 경우 5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해 중국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이상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성장성이 드러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