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온코섹 흑색종 임상 2b 초기 데이터…투자은행 긍정적 의견”

입력 2018-11-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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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가 자회사(16%, 단일 최대주주) 온코섹의 흑색종 치료제 ‘KEYNOTE-695’ 임상 2b 초기 데이터와 관련한 투자은행들의 긍정적인 의견이 제시됐다고 7일 밝혔다.

온코섹은 최근 KEYNOTE-695 임상 2b 데이터를 발표했다. 객관적 반응률은 22%로 나왔다. KEYNOTE-695 임상은 흑색종 환자(3·4기) 중 면역관문억제제ㆍ화학항암제 등 1차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가 없었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머크의 키트루다와 온코섹의 인터루킨-12가 24주 동안 병용 투여됐다. 이번 발표는 24주 치료 중 12주 치료만을 받은 환자만을 표본으로 임상 데이터를 계산한 수치이다.

투자은행 맥심그룹 제이슨 매카시(Jason McCarthy) 애널리스트는 온코섹의 임상 데이터 발표 이후 목표주가 5달러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은행 파이퍼제프리의 에드워드 텐오프 (Edward A. Tenthoff) 애널리스트는 “온코섹의 임상 초기 데이터는 의미가 있다”며 “온코섹의 주가 하락은 온코섹의 과거 OMS-102 임상 데이터와 잘못 비교한 결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초기 임상 데이터는 향후 흑색종 2차 치료제로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투자은행들도 이런 점을 인지하고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OMS-102 임상 데이터는 12개월 이상 투여한 결과로 임상이 끝날 시점의 데이터지만 KEYNOTE-695는 12주 경과한 임상 초기 데이터”라며 “KEYNOTE-695와 OMS-102의 임상 데이터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면역항암제는 직접 암을 타격하는 화학 항암제와 달리 면역세포의 강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며 치료에 상당한 시간이 요구된다. KEYNOTE-695 초기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모든 임상 환자에게서 면역세포 종양내침윤림프구 수치가 상승했고, 시간이 지나면 객관적 반응률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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