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크루즈포럼은 8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타에서 전문가와 업계관계자 등이 모여 창립총회를 열었다.
초대 회장에는 손재학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추대됐고 크루즈업계에서 오랜 기여를 해온 한일후지코리아 이배명 대표와 롯데관광 백현 대표 등을 부회장으로 뽑혔다.
포럼은 2015년 크루즈 산업지원과 육성에 관한 법률의 통과 후 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지난 몇 년간 수차례 국제 세미나와 전문가 포럼을 거치면서 논의가 활발해졌고 특히 최근 환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발 모항크루즈의 증대와 남북한 평화크루즈라는 새로운 화두의 등장 등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발맞춰서 전국적 조직으로 발족하게 됐다
포럼의 초대 회장인 손재학 회장은 "지금의 한국크루즈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는데 기여하는 포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황진회 운영위원장은 “우선 국제세미나를 활발히 하면서 크루즈산업정책방향에 대한 제안을 위주로 하며, 아울러 각종 연관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크루즈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겠다” 고 밝혔다,
포럼 사무국은 우산 해양수산개발원내에 두고 올해 12월 13일 부산항국제크루즈터미날에서 첫 국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해양산업과 관광산업의 복합체인 크루즈산업은 화려한 크루즈선 선상에 꿈의 여행이란 테마를 실고 떠나는 모든이의 로망인 동시에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떠오르며 각광받고 있다.
크루즈산업은 전세계적으로 년간 6% 이상 지속 성장중이며, 특히 최근 중국은 연 40%대의 급성장으로 보이는 등 동북아 지역의 크루즈 산업은 전세계 크루즈 선사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단순한 해양관관산업을 넘어서 조선, 선용품, 선박관리, 인력양성, IT 금융, 여행업 등 각종 연관산업의 발전이라는 경제유발 효과를 지닌 산업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더욱 경제 유발효과가 큰 모항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