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가 다시 몰려오면서 주말내내 전국에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내일(10일) 강원도 영동 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센터는 "전날부터 축적된 국내·외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돼 농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세먼지보다는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등산·축구 등 체육활동을 포함해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어린이나 노약자·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했다.
중부지방에는 새벽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겠으나,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