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넷마블에 대해 3분기 눈높이를 낮춘 실적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목표주가 14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52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줄었고 영업이익은 673억 원으로 전년보다 39.8%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584억 원)를 상회했다”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주요 게임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7월 일본에서 출시한 ‘더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로 인해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며 “‘해리포터:호그와트미스터리’의 경우 출시 초기에 비해 매출 순위는 하락했지만 2분기 이연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과 수익 기여도가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력 증가로 인건비는 10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2% 늘었다”며 “신작 출시 영향으로 마케팅비용은 85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3% 증가했고,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16.2%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음달 6일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을 시작으로 올해 지연된 다수의 신작이 공개되면서 실적 회복기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1분기 ‘BTS World’, ‘A3:Still Alive’, 2분기 ‘세븐나이츠2’ 등 대작 출시로 신규 게임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을 거둔다면 실적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