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무안발 국제선 확대…12월 중 '6개 노선·주 32편'

입력 2018-11-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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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로 설정한 제주항공이 부안발 국제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12월 필리핀 세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정기노선을 추가해 기존 총 6개국에 항공기를 띄운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올 4월부터 7월까지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 등 4개의 무안발 국제선 정기노선에 신규 취항한 제주항공은 이번 노선 추가로 무안발 국제 노선이 6개로 늘어나게 됐다.

무안~세부 노선은 주5회(월,화,수,금,토) 일정으로 12월21일 신규취항한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밤 8시10분(현지시각) 출발해 세부에는 밤 11시5분 도착, 귀국편은 밤 12시35분 세부를 출발해 아침 5시50분 무안에 도착한다.

무안~코타키나발루 노선은 주2회(목,일) 일정으로 12월23일 신규취항한다. 해당 항공편은 무안공항에서 밤 8시10분 출발해 코타키나발루에 밤 12시에 도착, 코타키나발루에서 새벽 1시에 출발해 아침 6시50분 무안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또 무안국제공항의 기존노선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무안~오사카, 무안~타이베이 노선은 기존 주5회였던 운항편수를 주2회씩 늘리고, 무안~다낭 노선은 기존 주2회였던 운항편수를 주7회로 맞추고 매일 한 편씩의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이로써 12월 주간 운항편수는 기존 16회에서 2배로 늘어난 32회가 된다.

제주항공은 무안발 국제선 신규취항을 기념 11월12일부터 11월30일까지 무안~세부, 무안~코타키나발루 노선을 포함해 6개 노선 전체에 대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일 기준 11월12일부터 2019년 3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편도기준 항공권 총액운임(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포함)을 △무안~오사카 7만원 △무안~타이베이 8만원 △무안~방콕 12만5500원 △무안~다낭 13만9100원 부터 판매한다. 또 신규취항지의 경우 △무안~세부 9만9100원 △무안~코타키나발루 10만3600원부터 판매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존 4개 노선의 탑승률이 80~90% 수준을 기록하는 등 무안발 노선 확대가 호남지역 여행자에게 새로운 여행기회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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