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실적 우려가 제기되면서 애플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세다.
13일 오전 10시 1분 현재 LG이노텍은 전일대비 9000원(-8.22%) 내린 10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9만9100원까지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X에 탑재되는 3D센싱 모듈을 생산한다.
이밖에 아이폰 관련주로 분류되는 비에이치(-7.30%), 와이엠티(-6.13%), 덕우전자(-4.88%), 삼성전기(-4.35%) 등도 줄줄이 약세를 기록 중이다.
애플에 최신 아이폰용 부품을 공급하는 레이저센서 제조업체 루멘텀의 주가가 12일(현지시간) 32.98% 폭락했다. 자체적으로 제2회계분기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루멘텀홀딩스는 '대형 고객사가 납품을 줄이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는데 해당 고객사가 애플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애플 주가도 5%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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