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눈사람 만들래?'. 겨울왕국 OST의 일부 가사다.
외롭고 긴 시간 동안 누군가와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든든함을 느낀다. 2019학년도 수능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은 미처 훑지 못했던 내용을 차근히 돌아보고 마음을 안정시켜 수능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10대들 사이에서는 '나랑 함께 공부할래?'(study with me)라는 뜻의 '스터디윗미'(스터디위드미) 콘텐츠가 인기다. 이들은 공부 잘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는가 하면, 자신만의 힐링 비법을 소개하며 공감과 동질감을 이끌어낸다.
SNS상에서 해시태그 '스터디윗미' '공스타그램'을 치면 여러가지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특히 유튜브는 이어폰 등을 통해 틀어놓고 자신만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막판 점수 올리는 방법을 소개하는 유튜버가 있는가 하면, 아무런 말 없이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하염없이 보여주며 상대방으로 하여금 학습 욕구를 북돋는 유튜버도 있다.
2019학년도 수능일이 2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 수험생이 수능을 앞두고 챙겨 볼 만한 채널 몇 가지를 정리해봤다.
△소린티비-https://www.youtube.com/channel/UC81T3VzVT24C_jUuy0dWLow
서울대학교 다니는 누나가 전해주는 막판 공부 꿀팁 등이 담겨 있다. EBS '공부의 왕도'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안소린 씨가 운영하는 채널로, 이 유튜버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포스텍 대학에 동시 합격한 이력이 있어 풍부한 공부 경험담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2019학년도 수능일을 앞두고 응원 영상도 있어 한번쯤 들려볼 법 하다.
△김은유-https://www.youtube.com/channel/UCrA7Ku0zNMiWmEA_4ZDG8Mw
2019학년도 수능을 보는 고3 재학생이 직접 운영하는 채널로, 수험생들의 공감 댓글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공부할 때 듣기 좋은 ASMR 등 현재 수험생의 패턴에 맞춘 콘텐츠로 입소문이 났다.
단, 유튜버가 수험생인 관계로 수능을 앞두고 현재 잠시 '방종'(방송 종료)된 것이 아쉬운 점이라면 아쉽다.
△동글리-https://www.youtube.com/channel/UCwXAqsQkrOKXzLc3BPvMf3g
마주 보고 공부하는 듯한 느낌의 편집으로 마치 도서관에서 친구와 함께 공부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공부 능력을 향상시키는 백색소음으로만 편집된 영상도 있으니 한 번 찾아보면 좋겠다.
△KKHONG끄홍-https://www.youtube.com/channel/UCbGHyZThyYWzzK_1Hm7RTFg
공부법, 필기구, 문제집 등 고등학생이 눈여겨볼만한 깨알팁이 풍부하다. 영상 편집이 아기자기하고 파스텔톤으로 되어 있어 여학생들에게 추천한다. 11시간 동안 공부만 하는 타임랩스 등이 있어 학습 욕구를 향상시킨다.
△연고티비-https://www.youtube.com/channel/UCelPbnoAuzgRDFJAsJ4Du7A
연세대, 고려대 학생들이 만드는 가치 있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채널로, 중학생, 고등학생, 수험생들을 위해 교육과 입시 관련된 영상이 다수 있다. 특히 연고생이 풀어보는 수능 등은 조회수 74만 건을 돌파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선배들의 다양한 경험담을 얻을 수 있고, 학교별로 재미있는 대학생활을 담은 영상도 있어 예비 대학생에게 유용한 정보가 많다.
△asmr soupe-https://www.youtube.com/channel/UCjCDp8b2wtGIiaC3ZqKomSQ
공부하면서 들을 만한 asmr이 다수 있다. 오리지널 버전과 조용한 버전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공부할 때 듣는 호그와트 시험 기간'이나 '공부할 때 듣는 서울 스타벅스 카페 입체음향' 등 특색 있는 asmr 영상이 많으니 선택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노잼봇-https://www.youtube.com/channel/UCMKn6ul1eu4iJ5bZytArywg
말 그대로 '노잼'이다. 그러나 잘생긴 오빠가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모를 힐링이 느껴진다. 잘생긴 얼굴 때문에 재미 요소가 없이도 재미있다고 해서 유잼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유튜버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적 향상에 도움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