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박진형 엠아이텍 대표 "비혈관용 스텐트 국내 시장점유율 1위...R&D 투자 확대"

▲박진형 엠아이텍 대표

“비혈관용 스텐트 기업 중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세계 5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60여 개국에 현지 유통망을 구축해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진형 엠아이텍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비혈관용 스텐트 제조기업 엠아이텍은 29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1991년 설립된 엠아이텍의 주력 제품은 삽입형 의료기기 일종인 비혈관 스텐트다. 소화기 계통부터 기관지까지 비혈관 스텐트와 관련해 300여개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박진형 대표는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내에 이어 유럽, 미국, 일본 등 의료 선진국으로 판로를 넓히고 있다”며 “지난해 전체 매출 중 73%가 해외시장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엠아이텍은 해외 유수기업과 업무제휴 체결을 통해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올림푸스, 일본 보스턴사이언티픽 등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 현지 판로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박 대표는 “2016년 시너지이노베이션 편입 후 지난해 매출 221억 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1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볼륨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엠아이텍은 상장 후 신사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우선 FDA 승인 품목을 확대해 스텐트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스텐트 제품 3종에 대해 FDA 허가를 획득했으며, 추가로 2건이 진행 중이다. 비뇨기과 쇄석기, 피부미용기기 등 신제품 라인업을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최대주주인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코디, 디에스케이 지분 확보에 이어 엠아이텍 기업공개까지 더해져 상장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엠아이텍은 금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9~ 20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29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3900원~4500원으로 총 700만주를 공모하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2745만6200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