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한화케미칼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14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93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9.1% 감소했다. 시장 기대치인 1330억 원 보다도 대폭 하회한 수치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 때문”이라며 “단 중국의 보조금 삭감으로 태양광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출하량이 증가했고 판가보다 원료의 하락폭이 커 태양광이 선방해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역시 한화케미칼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74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0.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태양광 실적이 개선되고 한화큐코 합병 효과가 기대되지만 4대 핵심 제품(PE, PVC, 가성소다, TDI)의 기초소재 실적 악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