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45% 감소한 5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1% 줄어든 1조5014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가전시장의 둔화로 봉형강과 냉연제품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줄었다"면서 "하지만 지속적인 가격 인상 노력으로 롤마진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크게 증가했으며 2015년 2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3분기 순손실 규모는 83억 원에 달해 이번에도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다만 관계사 지분법평가손실 영향이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브라질 CSP제철소는 지난 분기 영업 흑자로 전환한 이후,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84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CSP는 총 78만톤의 슬래브를 생산하며 전분기 대비 생산성을 7%가량 올렸다. 올해 연말까지는 300만톤 수준의 생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는 원가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특히 조선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후판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