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속 대사
“원한다면 용기를 내. 떨어질까 무서워하지 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단 나으니까.”
오늘은 수능일. 2017학년도 수능부터 고3의 수능 후 생활 지도의 어려움을 이유로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이 수능일이 됐다. 작년에는 16일에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경북 포항 지진으로 1주일 연기돼 23일에 치러졌다. 내년 수능은 2019년 11월 14일.
☆ 절차탁마(切磋琢磨)
학문이나 덕행을 배우고 갈고닦는 것을 뜻하는 이 말은 노래에서 유래되었다. “저 기수 물가를 보니/푸른 대나무가 무성하구나/빛이 나는 군자여/마치 끊는 듯이 하고/닦는 듯이 하며(切磋)/쪼는 듯이 하고/가는 듯이 하는구나(琢磨)”
절(切)은 깎는 것, 차(磋)는 가는 것으로 뼈나 뿔을 손질하는 것을 말하지만, 여기서는 학문을 닦음을 뜻한다. 탁(琢)과 마(磨)는 숫돌을 갈아서 다듬는 것을 말하나, 여기서는 덕(德)을 닦는 것을 말한다. 원전은 시경(詩經).
☆ 롱 테일(long tail) 전략
인터넷 쇼핑몰에서 소외된 긴 꼬리 부분의 비인기상품이 올리는 매출액을 모두 합하면 인기상품 매출액만큼 커지는 의외의 현상을 말한다. ‘우수고객(상품) 20%가 전체 매출의 80%를 만든다’는 파레토 법칙과 반대 개념. 대표적 사례로는 저가 화장품 시장을 개척한 미샤나 더페이스샵이 있다.
- 풍선효과(balloon effect)
풍선의 한 곳을 누르면 다른 데가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문제를 하나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나는 현상. 정부가 특정 지역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면 다른 지역으로 부동산 수요가 몰리면서 그 지역 집값이 오르는 현상이 그 예이다.
☆ 우리말 유래/야코죽다
기가 죽다. 풀이 죽다는 뜻. ‘양코’가 변한 말. 서양인의 높은 코가 낮아졌다는 말에서 유래했다. 코가 낮아졌다는 표현으로 풀죽은 사람의 모습을 묘사하게 됐다. 6·25 이후 생긴 말.
☆ 유머/교육효과
아이가 대학에 진학했다. 이웃 사람이 아버지에게 진학 후 달라진 게 있느냐고 물었다.
“있고 말고요. 집사람의 자식 자랑이 멎었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