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회방송 캡처)
이른바 '이수역 폭행' 사태와 관련해 정치계가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는 모양새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체회의에서는 민갑룡 경찰청장이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해 국회의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관련해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남녀 간 혐오 논쟁이 폭력 사태로까지 비춰지면서 경찰의 중립성마저 의심받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사실과 무관하거나 과장·왜곡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경찰의 위신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철저히 수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수역 폭행 사건에 연루된 여성들에 대해 "수사 과정에서 피해 여성 측을 분노하게 한 요인은 없었는지도 자세히 살펴 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수역 폭행 사건 이후 남녀를 함께 진술하게 했다는 주장을 두고 "지구대에서 남녀를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출동 지연 논란과 관련해서는 "신고 접수 후 5분 안에 현장에 도착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