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해외 건설현장 방문… 아세안 인프라 공략 의지

입력 2018-11-15 18:44수정 2018-11-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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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취임 이후 최초로 해외건설현장을 방문을 위해 다수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해 GS건설 김덕배 상무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친 후 GS건설이 삼보ENC, 동아지질, 삼정스틸과 함께 건설 중인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해외건설 현장을 방문한 것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싱가포르에서 구축하고 있는 새로운 지하철 노선인 톰슨(Tomson) 라인의 일부로 2조 원 규모의 세계 최초 빌딩형 차량 기지다.

문 대통령이 GS건설 건설 현장을 찾은 이유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혔기 때문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견기업인 삼보ENC의 참여가 GS건설의 공사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수많은 공정으로 이뤄지는 건설 공사야말로 각 기업의 전문성과 유기적 협력이 중요한 분야”라며 “대·중소기업 간 협력은 물론, 금융기관, 정부 등 다양한 주체와의 상생 협력이 해외 시장 개척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대·중소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과 고부가가치 투자개발사업 진출 활성화, 인력·금융·정보 제공 등 역량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아세안 인프라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최근 아세안 국가들의 인프라 확충 정책으로 신남방 지역 국가들의 수주액이 중동 지역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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