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은 임상준비와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200억 원 규모의 기관투자 자금을 조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총 200억 원을 투자받아 바이오시밀러 임상준비와 제네릭 수출사업에 따른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습성황반변성치료제의 대표 제품인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를 타겟으로 'SCD411'의 글로벌임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일리아는 높은 환자 편의성으로 인해 2018년 글로벌 7조 원의 공급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황반변성치료제란 게 사측 설명이다.
삼천당제약은 현재 대만 마이씨넥스(Mycenax)에 생산 기술이전 완료 및 2000L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스케일업 완료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사전미팅을 거쳐 임상 3상 시험에 대한 진행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조달 자금을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임상진행 및 수출품목 확대 등 신사업을 통한 글로벌 안과 리딩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