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항일운동 후손 중국 동포 대상 기부

입력 2018-11-19 09:59수정 2018-11-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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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방울 제공)

쌍방울그룹은 16일 오전 9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방한한 항일운동가 후손인 중국 교포 20명을 본사로 초청해 내의 등 선물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일제 강점기에 조국의 광복을 위해 투신한 항일운동가 후손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와 위로의 자리가 돼 기쁘다”며 “항일운동가의 헌신은 우리 후손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소중한 역사”라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는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행사다. 북한, 일본, 중국 등 10개국이 참가했고,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5명과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등이 참석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강제동원 진상을 규명하고, 활발한 교류와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한편 쌍방울 측은 아태평화교류협회에 기부 형식으로 내의 500여 세트를 전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쌍방울그룹의 3개 자회사인 쌍방울, 광림, 나노스 등과 함께 중국 동포에 좀 더 관심을 둘 것”이라며 “국내외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남북협력사업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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