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019년 코스피 예상밴드를 2050~2450선으로 전망했다. 또 코스피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배당성향과 이익증가율이 더 높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21일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19년 연간 코스피 예상 밴드를 2050~2450선으로 제시한다”며 “3분기까지 점진적 상승 이후 4분기 상품가격 반등에 따른 할인율 상승으로 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2019년 1분기는 낙폭과대 업종, 2~3분기는 성장주와 가치주에 함께 투자하는 바벨전략, 4분기는 상품가격 반등에 수혜가 높은 가치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 코스피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배당성향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1년 이후 주요 선진국의 평균 배당성향은 48.6%로 나타났고 동기간 신흥국 배당성향 평균은 33.0%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2001년 이후 코스피 평균 배당성향은 16.7%로 글로벌 주요국 중 배당성향이 가장 낮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RIM 컨센서스와 내재 할인율 변화 없이 코스피 배당성향을 16.7%에서 30%로 상향할 경우 코스피의 적정가치는 9.4% (2275.9pt)로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또 김 연구원은 신흥국 대비 낮은 이익증가율도 지적했다. 2001년 이후 주요 선진국의 순이익은 연평균 7.2% 증가했고, 동기간 주요 신흥국의 순이익은 연평균 9.3%로 늘어났다. 2001년 이후 코스피는 순이익은 연평균 7.2% 증가해 신흥국 평균 대비 낮았다.
김 연구원은 “2019년 코스피 순이익은 전년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주요 글로벌 지수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2019년과 2020년 EPS를 모두 전년대비 15%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적정가치는 기존 대비 5.4% 상승한 2192.7pt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