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21일 'DGB대구은행 태블릿브랜치 및 창구전자문서시스템 구축 사업'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태블릿브랜치는 은행 직원이 금융거래가 가능한 태블릿을 들고 고객을 직접 방문해 일대일 금융 상품 상담 및 가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사업은 은행의 모든 영업점이 고객과의 소통 속에서 고객의 금융 고민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영업점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됐다.
SK C&C는 이에 따라 수신 및 여신 등 일부 업무로 한정됐던 기존 태블릿 브랜치에서 벗어나 고객이 어떤 금융 고민을 이야기하든 금융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금융 영업점 취급 업무의 대부분을 태블릿 브랜치 안에 담아낸다.
수신, 여신, 외환, 카드, 투자 신탁 등 계정계 업무 160여개와 자산관리 및 상담 컨텐츠 40여개 등 200여개의 업무를 재개발하고 모바일 금융 기반의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접목시킨다. 종이 없는 사무환경도 제공한다.
창구전자문서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작성하는 각종 신청서 등 종이 문서를 디지털화된 전자문서로 대체하고 태블릿 PC를 이용한 내용 작성 및 서명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단순 입력 및 서류 검토ㆍ대조 등의 반복 작업 업무는 자동화해 고객금융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전자문서 위·변조 방지는 물론 부가 서류 이미지 연계ㆍ창구 통합단말 연계 등을 통해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DGB대구은행은 태블릿 브랜치가 앞서 도입해 운영중인 이동식 점포차량 모바일 뱅크, 이동식 영업지원 서비스 포터블 DGB와 함께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형덕 SK C&C 금융사업1본부장은 "DBG대구은행의 고객중심 영업프로세스 혁신에 최적화된 방법론과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며 "태블릿브랜치 시스템과 창구전자문서 시스템이 DGB대구은행이 국내 리딩 디지털 은행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