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9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업인 행사가 끝나고 함께 퇴장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21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8원 상승한 1131.6원에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성향과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인 가운데 미중 무역 분쟁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유료화가 반등하면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됐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져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달러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29일 예정된 미ㆍ중 정상회담이 다음 달 1일 회담 및 만찬으로 격상됐다는 소식 역시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27.51원으로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약세와 역외 위안화 강세, 위험회피성향 등을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