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2일 두산밥캣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있지만 주력 미국 시장을 바탕으로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 건설지출도 성장추세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무역 분쟁 영향으로 비용 상승요인이 있지만 수요를 감안할 때 수익성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이에 올해 실적도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36억400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영업이익은 4억29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외형성장은 선진시장의 매출증가, 영업이익은 외형증가와 유럽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주된 이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EU의 건설경기 호조 속에 주력 제품의 시장점유율 상승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인프라 투자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유럽시장도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