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는 국가·도시정부 차원의 정책결정자, 국제기구, 민간기업 및 유관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행사이다.
올해는 146개국, 700여개 도시에서 전시 및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총 844개 전시부스 운영과 400여건의 연설이 있었으며, 2만1000여명이 넘는 정부조직 및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모였다.
LH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수행하는 대표기관으로서 한국 스마트시티 역사 및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LH에서 추진 중인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스마트시티 해외사업(쿠웨이트 압둘라신도시,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신도시), 스마트홈 신기술 및 스마트 도시재생사업 등을 홍보했다.
특히, 전시관 내 170인치 초대형 스크린과 RFID를 이용한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설치해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소개했다.
또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까탈루냐 무역투자청, 네덜란드 지방정부인 아인트호벤시 및 리즈윅시, 태국 국가혁신 추진위원회,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등 다양한 정부조직 및 전세계 스마트시티 관련 민간기업 관계자들에게 LH 스마트시티를 설명했다.
세계 각국 관계자들은 LH가 2003년 세계최초로 도시에 ICT기술을 접목해 스마트시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U-City(Ubiquitous City)를 개발한 사례와 현재 쿠웨이트 및 볼리비아 등에서 추진 중인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신광호 LH 스마트도시개발처 부장은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력은 선진국과 비교해 뒤처지지 않지만 글로벌 무대에서의 홍보부족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다"며 "이번 행사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향후 스마트시티의 해외수출을 통한 관련 중소기업들의 동반 진출 위해 국제무대에서 홍보와 교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