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LG화학에 대해 배터리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8만 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여수/대산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진행한다”며 “이 시기에 물량 측면의 감소 및 외부 원재료 구매 확대 등 기회비용이 발생,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 배터리 부문의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으며 배터리 생산능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재 LG화학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1.5만 톤으로 내재화 비율이 25~30% 수준”이라며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현재 양극재 생산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한 양극재 공장은 2020년에 완공ㆍ상업화될 전망이며 향후 수요가 늘면 10만 톤까지 생산능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