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성기업 노조원들이 회사 간부를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유성기업 아산공장 본관동 2층 노무담당 대표방에서 민주노총 소속 유성기업 금속노조원 7명이 김모 상무를 집단 폭행했다.
이로 인해 김 상무가 코와 눈 주변 뼈 등이 부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폭행사건이 발생하자 사측은 112에 신고를 했다. 하지만, 폭행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노조 집행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전혀 아는 바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사측은 폭행에 가담한 노조원 7명을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제2노조와 임단협을 한 뒤 제1노조원들이 노무담당 대표방으로 몰려와 김 상무를 주먹 등으로 가격했다"며 "노조원들이 평소 김 상무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 있다가 이번 임단협에 불만을 품고, 폭행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 측은 “법과 상식이 통하는 한도 내에서는 최대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노사간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할 것이지만, 상식을 넘어서는 불법행위와 잔혹한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유성기업 내 불법, 폭력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