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내년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보통 비수기에 접어드는 4분기에 부진하고 새해로 진입하는 12월을 전후로 반등이 잘 이뤄진다"며 "2019년에도 1분기 가전과 TV부분의 실적 호조에 따른 실적 반등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스트리아 전장업체 ZKW 인수를 통해 2019년 전장(VC)부분은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내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64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0.1% 늘어난 3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올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6조3000억원(전년비 -4.1%), 영업이익 4104억원(전년비 +11.9%)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어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4분기는 가전과 TV부문에서 연말 소비시즌에 맞춘 프로모션 강화 기간으로 판매량 증가에도 수익성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주가 주가수익비율(PER)은 7.4배(2018년 기준)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