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사의찬미' 홈페이지)
‘사의 찬미’의 주인공 윤심덕과 김우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방송된 SBS TV시네마 ‘사의 찬미(死―讃美)’에서는 실존 인물인 극작가 김우진과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사의 찬미’는 1926년 8월 한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현해탄 투신 사건’을 재조명한다. 투신 사건의 주인공은 김우진과 윤심덕이다. 두 사람은 순회공연 중 만나 사랑에 빠졌지만 김우진이 유부남이었기 때문에 비극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두 사람은 일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관부연락선을 타고 귀국하던 중 자취를 감추었다. 언론에서는 두 사람을 현해탄에 투신했다고 보도했고 이는 기정사실처럼 굳어지며 비극 로맨스로 자주 회자됐다.
한편 드라마 ‘사의 찬미’의 제목은 이바노비치의 곡으로 1926년 윤심덕이 작사하여 번안곡으로 발표했다. 이후 해당 곡은 두 사람의 투신 소식이 전해지며 크게 히트했고 오늘날까지 널리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