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9일 KCC에 대해 보유 지분 가치를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 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최근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금 부담은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현재 삼성물산(9.0%)을 비롯한 약 1조9000억 원(할인율 30% 적용)에 달하는 상장 지분 가치가 주가의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9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발표한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 지분 취득(5800억 원, 45%)계획과 인수 이후 기존 건축과 뷰티 부문에서 IT·의료용으로 실리콘 적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은 매출 9995억 원, 영업이익 521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유가와 연동된 전반적인 원가 상승과 자동차, 건설 등 전방산업 둔화는 부담이나 도료부문 가격 인상 및 중국 컨테이너용 도료 실적 기조 지속, 건축자재 내 상대적으로 양호한 코팅유리, 석고보드 매출 증가세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