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 녹십자의 혈액제제와 백신사업이 4분기를 주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8만 원으로 하향했다.
김형수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2962억 원(+6.3%, 이하 YoY), 영업이익 90억 원(+400%)으로 추정된다”며 “핵심사업부인 혈액제제는 국내보다 수출에서 높은 성장시현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3분기 도입상품(가다실-자궁경부암백신) 공급부족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국내 백신사업부는 공급정상화와 더불어 473억 원(+2.3%)으로 경쟁이 심화된 백신 시장의 부진을 극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조공정 자료보완요청을 받아 승인이 지연됐던 IVIG-SN(면역글로블린)은 보완서류 작성 등과 관련해 FDA와 미팅을 실시하고, 보완서류를 제출하면 6개월의 검토기간 후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캐나다 퀘백주 혈액제제공장은 설비 적절성 검증, 시생산, GMP(제조‧품질관리) 인증을 거쳐 2020년 가동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인디애나주와 워싱턴주에 혈액원을 새로 개원하면서 안정적인 원료혈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2019년은 매출액 1조2007억 원(+5.3%) 영업이익 756억 원(+27.7%)으로 외형과 수익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