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파트론이 스마트폰의 멀티카메라 채택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스마트폰에서 멀티카메라화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파트론은 국내 핵심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전면 카메라를, 중저가 스마트폰에는 후면 카메라 메인 공급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고객사는 내년 상반기 출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도 전면에 듀얼카메라를 채용할 전망이고, 중저가 스마트폰에는 듀얼/트리플 카메라 탑재 비중을 키울 것”이라며 “멀티카메라화에 따라 주요 공급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파트론은 듀얼카메라 제조 경험이 있고 새롭게 추가되는 트리플카메라의 경우 제작 난이도도 높지 않아 수율도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실제로 지난 3분기에도 매출액은 주요 고객사 세트 출하량이 크게 줄어 전년대비 1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5.2%로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내년부터 새로 출시되는 중저가 스마트폰에는 대부분 듀얼/트리플 카메라가 채용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파트론의 카메라모듈 매출액은 14.9% 늘어날 것이다. 전사 실적도 매출액 9100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으로 각각 15.4%, 85.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