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온코섹, 인터루킨-12 전신면역 효과 데이터 공개”

입력 2018-11-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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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는 자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온코섹이 인터루킨-12의 전신 면역효과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온코섹이 ‘맬라노마 브릿지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세포에서 인터루킨-12를 발현할 수 있는 타보(TAVO™·tavokinogene telseplasmid)를 투여 받은 전이성 흑색종 암 환자 중 47%는 약물을 투여 받지 않은 암 부위에서도 암의 크기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주립대(UCSF) 암 센터의 알레인 알가지 박사는 “타보 단독 투여를 통해 절반 가량의 환자에서 전신면역 효과가 나타났으며 인터루킨-12 항암제 신약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온코섹은 내달 초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도 참석해 OMS-140, KEYNOTE-890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방암 국제학회로 전 세계 1만 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학회다.

온코섹은 면역관문억제제 및 표적항암제 등 1차 항암 치료를 받았음에도 효과가 없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를 대상으로 타보 단독투여 임상 1상인 OMS-140, 머크사의 키투르다와 타보의 병용투여 임상 2상인 KEYNOTE-890를 진행하고 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와 HER2 단백질이 없는 난치성 유방암의 일종이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10~20%를 차지한다. 재발이 많고 진행 속도가 빠르며 재발 후 평균 생존 기간이 약 13개월 내외에 불과한 치명적인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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